[날씨] 잇단 태풍 심술...호우 이어 남해안 비바람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연휴 후반에 잇단 태풍이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14호 태풍이 남긴 강력한 비구름의 영향으로 남부 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내일은 16호 태풍이 다가오며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간당 최고 6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속 시간이 길진 않았지만, 하루 만에 총 강우량이 300mm에 육박했습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호남 지방 여수 소리도에 278mm, 전남 장흥에 256.5mm의 비가 왔고, 영남 지방도 경남 통영이 239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타이완과 중국을 강타한 뒤 소멸한 14호 태풍 '므란티'가 남긴 비구름이 한반도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16호 태풍 말라카스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며 비구름이 더욱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강언구 / 기상청 예보관 : 14호 태풍에서 약화된 많은 수증기를 포함한 저기압이 서해에서 동진하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겹친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16호 태풍 말라카스가 영향을 주겠습니다.

북상하던 말라 카스는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화요일쯤 일본 규슈로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제주도와 영남 해안 그리고 동해안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비는 강하지 않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특히 해상에는 최고 6 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섬 지역 항공편과 뱃길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 늦은 귀경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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